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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돈 안쓰는 최상류층, 美 경제 회복 전망에 심각한 영향"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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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6 13:30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국의 최상류층이 현금을 쌓아두고 소비 지출을 늘리지 않아 경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들이 예전만큼 많은 돈을 쓰지 않으면서, 경제를 더 침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25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이 서서히 경제를 재개했지만, 최상류층이 현금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소비를 늘리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국의 최상류층이 현금을 쌓아두고 소비 지출을 늘리지 않아 경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트위터 캡처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의 경제학자이자 기회 인사이트 연구팀의 공동 설립자인 나단 헨드렌은 NPR에 "최상류층은 코로나 백신이 나올때까지 지출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 뉴욕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맨해튼에 본사를 둔 많은 사업체들은 햄프턴으로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이전했는데, 햄프턴에서도 많은 최상류층들은 생존을 위해 아예 도시를 떠났다.

NPR의 스콧 호슬리는 "미국의 부유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있지 않고 이것은 경제 회복 전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부유한 이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초호화 휴가, 극장이나 음악 축제 등 문화 활동에 돈을 덜 쓰면서 이들 산업이 사실상 ‘마비’됐다는 것이다.

헨드렌은 "부유한 지역의 배달 서비스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 이웃들은 이미 소매와 테이크아웃 레스토랑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NPR에 따르면 미국의 가장 고소득층의 25%가 지난 1월 이후 전체 국가 지출 감소의 3분의 2 수준을 책임지고 있다. 호슬리는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후 저소득층 가구의 지출은 증가했지만, 최고 소득계층 미국인들의 지출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언급했다.

헨드렌은 "수당을 받기 위해 생계를 꾸리지 않는 이들의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코로나와 싸우는 것"이라면서 "병에 걸리거나, 가족들을 아프게할 위협을 없애지 않는 한 지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상류층의 지출 감소는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일부 기업들 역시 생존을 위해 사업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알라나 아크타르는 "부자들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지출을 되돌리는 데 더디기 때문에 부유한 개인들을 위한 일자리에 대한 고용이 감소했다"면서 "특히 부유한 지역의 저임금 노동자들의 고용 감소가 가장 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부유한 사람들이 교외, 제2의 집을 위해 대도시를 떠난 경우가 많고 이들이 시골 지역을 코로나 ‘핫스팟’으로 만들고 식량과 자원 부족을 야기해 지역 마을 생활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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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0 at 11: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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