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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日 주식시장-실물경제 괴리로 증시 급락" 경고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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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6 09:01

中銀 돈풀기 덕분에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 확산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주가 하락시 경제회복에 위협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주식시장과 실물경제 움직임이 괴리되어 있다며, 코로나 재확산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주가가 급락하면 경제회복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3대 증시는 지난 3월 23일 바닥을 찍고 상승해, 최근 코로나 이전 수준을 85% 회복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IMF는 세계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주요 선진국 주식, 채권시장에서 시장가격과 실제가치 간 차이가 거의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IMF는 기업의 수익 창출능력과 배당여력 등을 바탕으로 주가수준을 분석해 0~100의 값을 매겼다. 100에 가까울수록 주가가 기초체력 대비 높다는 의미다.

4~6월 미국과 일본 증시는 모두 100에 가까웠다. 중국과 유럽도 90에 가까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IMF는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된 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의 결과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V자형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지난 1월부터 6조달러(7218조원)의 자산을 사들였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매입한 자산의 두 배가 넘는다.

그러나 중앙은행과 정부가 지속적으로 재정·통화 지원을 할 것이란 기대감 만으로 주식, 채권 가치가 올라갈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향후 부정적인 요인에 의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주가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는 코로나 재확산, 조지 플로이드 시위와 같은 사회적인 불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무역긴장 심화 등을 꼽았다.

IMF는 자산운용사와 펀드 매니저 등 비(非)은행 금융기관이 자산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증폭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전날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9%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5.4%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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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0 at 07: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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