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경제 성장률 3.2%…코로나 충격서 회복 - 뉴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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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6 11:40 | 수정 2020.07.16 11:54

중국의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이 3.2%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으로 1분기에 마이너스 6.8%를 찍은 후 2분기에 플러스 전환했다. 중국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2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분기 성장률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 앞서 블룸버그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2분기 성장률을 2.4%로 예상했다.

중국의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이 3.2%를 기록했다. /차이나데일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이 아직 경제 활동을 완전히 재개하지 못한 가운데 중국 경제가 주요국 중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했다"고 평했다.

앞서 1분기(1~3월) 중국 성장률은 전염병 강타로 마이너스 6.8%를 기록했다. 중국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분기별 성장률 집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 경제는 1분기에 전염병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 등으로 멈춰서다시피 했으나, 2분기에는 생산 활동이 재개되면서 거의 정상화됐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중국 GDP는 45조661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 감소한 수치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13일 중국 경제가 전염병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리 총리는 이날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 등을 만나 "전 세계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용 문제 등 국내 경제에 많은 과제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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