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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경제 영향력 확대 속도 작년보다 3배 빨라진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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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12 10:45 | 수정 2020.10.12 10:47

"中 올해 세계경제 GDP 비중 1.1%P 확대"…작년의 세배
같은 기간 미국·유럽은 영향력 축소…코로나로 경제 휘청
中 1~8일 연휴 때 여행·소비 작년의 70~80% 수준 회복
美中 무역갈등은 중국 GDP에 0.5~1.0%P 마이너스 요인

중국이 올해 세계 경제 영향력을 작년보다 세 배 빠른 속도로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 여파로 미국, 유럽 경제가 휘청이는 사이 진원지에서 탈출한 뒤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금융 완화로 경제 회복 속도를 높인 덕분이다.

11일(현지시각) CNN비즈니스는 세계은행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토대로 자체 추산한 결과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올해 말 1.1%포인트 상승해 17.5%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점유율 상승 폭은 작년의 세 배가 넘는다.

반면 미국과 유럽은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간 하락할 것으로 추정 됐다.

지난 6일(현지시각) 중국 국경절 연휴 때 만리장성을 찾은 관광객 모습. / AP연합뉴스
세계은행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경제는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세계 경제는 5.2% 위축될 전망이다.

코로나 발원지 중국은 강력한 도시 봉쇄 정책과 인구 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확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정책금리를 인하해 돈을 풀었다. 제조업 공장 가동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개한 것도 중국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8일 코로나 방역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열고 "(코로나와 관련해)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 中 1~8일 연휴 때 여행·소비, 작년의 70~80% 수준 회복

중국의 경제 회복은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넘어선 것에서 확인 된다.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낸다. 2월에 20~30대로 떨어졌다가 3월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다.

중국 국경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현지시각) 천안문 광장을 방문한 관광객들. / AP연합뉴스
지난 1~8일 국경절 연휴 때 여행,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중국 경제가 코로나 이전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6억3000만명이 국내 여행을 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80% 수준이다. 여행 소비도 작년의 70% 수준까지 회복 됐다.

세계적인 금융그룹 맥쿼리의 래리 후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연휴기간 나타난 숫자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중국 본토에서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가면서 특히 서비스업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보복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입지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지만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對中) 투자는 올해 상반기 오히려 6% 증가했다고 영국 옥스포드이코노믹스는 분석했다.

이 연구소는 올해 세계 GDP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1%포인트 가까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이스 쿠이즈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미국 다국적 기업은 여전히 중국과 협력하고 싶어한다"며 "중국 정부가 금융 부문의 장벽을 없애고 있는 것도 미국 기업에겐 청신호"라고 말했다.

◇ 美中 무역갈등은 장애물… "GDP 0.5~1%P 마이너스"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은 앞으로의 중국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는 주요한 장애물로 남아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는 미국과 중국 경제가 상호 디커플링(탈동조화)을 계속한다면 2040년까지 중국의 성장률이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지고, 지금보다 더 많은 선진국의 미국 편에 선다면 성장률 감소 폭은 1%포인트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지적 받는 소득 불균형도 지속적인 성장에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농촌 이주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은 2분기에 작년보다 7% 감소했다. 한해 7350달러(844만원)도 못 버는 저소득층 가구는 올해 모든 소득계층을 통틀어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중국 서남대학과 앤트그룹 연구소는 공동 설문조사 결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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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2, 2020 at 08: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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