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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에도 지난달 취업자 42만명 줄어...감소폭 다시 확대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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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 -22만7천명, 도·소매업 -18만8천명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만1천명 줄아 감소 폭이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충격을 받은데다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1천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4월 47만6천명 줄어든 이후,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 7월(-27만7천명), 8월(-27만4천명)을 지나면서 감소 폭이 축소되다가, 코로나19 재확산 충격으로 9월 감소 인원이 39만2천명으로 다시 늘었다. 최근 추세를 비교하기 위해 계절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취업자’를 보면, 10월 취업자는 2684만1천명으로 9월(2678만7천명)보다 소폭(5만4천명) 늘었다. 계절조정 고용률도 59.8%로 9월과 동일했다. 고용 상황이 9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조사 기간(10월11~17일)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작된 10월12일 무렵이어서 일부 대면서비스업에서 고용 회복 효과가 나타났지만 완전히 반영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2만7천명 줄었다. 9월(-22만5천명)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18만8천명이 줄어, 9월 감소폭(-20만7천명)보다 다소 축소됐다. 학원이 포함된 교육서비스업도 10만3천명이 감소해 9월(-15만1천명)보다 감소 폭이 완화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9만8천명 감소했다. 9월 감소폭(6만8천명)보다 확대됐다. 수출 부진에 자동차 및 트레일러 쪽 취업자가 줄어든 게 주요 원인이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은 1만4천명 늘었으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26만1천명, 5만9천명 감소해 코로나19 고용 충격을 받았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61.7%)보다 1.3%포인트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살 고용률 65.9%로, 지난해(67.3%)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20대 고용률(55.9%)이 지난해보다 3.1%포인트 줄었다. 30대(74.5%)와 40대(76.8%) 고용률은 1.7%포인트씩 줄었고, 50대(74.7%)도 1.3% 감소했다. 실업률은 3.7%로, 10월 기준 2000년(3.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천명으로, 50만8천명(3.1%) 증가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바로가기 :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비대면·방역업종 ↑, 숙박음식업·제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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