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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격리 끝난 이재용 부회장…삼성전자 투자 결정 빨라질까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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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16 09:53 | 수정 2021.02.16 10:12

지난달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이 코로나 대응 지침에 따른 4주간의 격리를 마쳤다. 오는 17일부터 이 부회장의 일반인 접견이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등 의사결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4주 격리를 마치고 지난 15일 일반 수용실로 옮겼다. 이 기간에 이 부회장은 변호인 접견만 가능했는데, 이마저도 코로나 대응 지침에 따라 유리 칸막이로 막힌 공간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양측이 대화를 나눴다. 이번에 이 부회장의 격리가 해제되면서 17일부터 일반인 대면 면회가 허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연합뉴스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면회가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의 경영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사장,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 등 경영진과 두루 접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의 가장 큰 현안은 반도체 투자 결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평택 3라인 착공과 미국 오스틴 등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다.

평택 3라인은 현재 본격적인 골조 공사를 앞두고 있는데 투자금액이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인데, 이를 위해 현재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애리조나, 뉴욕 등에서 투자를 위한 인센티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만 TSMC가 31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고 인텔이 일부 반도체에 대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외주를 검토하고 있어, 삼성전자(005930)도 추가 투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재계에서는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이 경영진과의 접견을 통해 투자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가족 면회도 시작되면서 고(故) 이건희 회장 재산 상속 문제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 기한은 오는 4월까지다. 그 사이 주식과 부동산·미술품 등 상속 재산 평가와 유족간 재산과 주식 배분, 12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상속세 조달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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