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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부양책 불확실성에 혼조…다우, 0.16% 상승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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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재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11포인트(0.16%) 상승한 30,046.37을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64포인트(0.13%) 내린 3,663.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94포인트(0.23%) 떨어진 12,377.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 주 0.6%가량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약 1%, 나스닥은 0.7%가량 내리는 등 주요 지수들이 모두 후퇴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장은 미국 부양책 및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및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목했다. 특히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없자 시장은 실망감을 표출했다.

미 의회는 3주도 남지 않은 올해 안에 추가 부양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와 지방정부에 대한 자금지원과 기업 면책조항 등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 상원은 이날 정부 예산안을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앞서 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됐다. 초단기 예산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서 일단 시간은 벌었다. 일단 예산안의 급한 불은 껐지만, 협상이 크리스마스까지 늘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영국과 EU의 무역협정 협상이 난항인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업 문제 등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다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경고했다.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1호 백신이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일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여전히 심각하다. 최근 연일 하루 300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3% 내렸지만, 산업주는 0.23%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월트디즈니가 14% 급등했다. 2008년 10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트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는 한국, 홍콩 등 더 많은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이 자체 모뎀칩을 개발해 퀄컴칩을 대체할 것이라는 소식에 퀄컴이 7% 하락했다. 테슬라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는 분석해 2.7% 하락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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