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6거래일째 상승
S&P 500·나스닥, 사흘째 신고점
테슬라 '비트코인' 구입 소식에
반도체·결제 시스템 종목 급등
![사진=AP=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4781581.1.jpg)
사진=AP=연합뉴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S&P 500과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보였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이끌었다. 상원과 하원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과반 찬성만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추가 단독으로 추가 부양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전날 "2022년까지 완전고용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힘을 실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 기업들의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양책 기대 확산으로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가 오르며 금융주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형 기술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서상영 키움증권(159,500 +2.90%)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테슬라가 15억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와 결제 시스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는 테마 장세가 펼쳐졌다"며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2%를 넘어서고, 30년물이 2.0%를 돌파했다. 금융주와 경기 민감주가 인플레이션 기대로 올랐고,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1.31% 올랐다. 비트코인이 한 때 4만4000달러를 넘어서자 결제 회사인 스퀘어와 페이팔이 각각 8.15%, 4.72% 급등했다.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업체도 각각 6.24%, 4.06% 올랐다. 쇼핑업체인 소피파이(4.45%), 채굴업체 올트 글로벌(9.23%), 라이엇 블록체인
(40.25%)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이 항공업계에 14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항공과 정유 업종도 올랐다. 델타항공은 5.08%, 엑손모빌은 4.30% 뛰었다.
반면 알파벳(-0.21%), 페이스북(-0.57%), 아마존(-0.87%), 애플(0.11%) 등 대형 기술주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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