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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위기=양극화 심화’ 당연시되지 않게…취약계층 지원”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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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동향, 5분위 배율 감소 계층간 소득격차 줄어"
"위기시 소득분배 악화에도 재난지원금 등 이전소득 영향"
"3분기 소득분배개선 흐름 불확실…전 정책역량 다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0일 “앞으로 ‘경제위기=양극화 심화’라는 과거 공식이 더 이상 당연시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를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7만2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증가했다. 1분위 가구의 소득은 177만7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9% 늘었고, 5분위는 1003만8000원으로 2.6%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최저 소득계층인 1분위와 최고 소득계층인 5분위간의 소득격차를 비율로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이라며 “대표 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이 작년 2분기의 4.58에서 4.23으로 떨어졌는데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계층간 소득격차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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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위기시에는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용상태가 취약한 저소득층이 위기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이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경기침체라고 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다르지 않았다”면서 “지난 3월 이후 임시·일용직 고용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분배상황도 악화됐으며, 이번 2분기에도 근로·사업소득 등 시장소득 여건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그럼에도 2분기 분배지표가 개선된 것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저소득층 소비쿠폰, 긴급복지 확대 등 코로나19에 대한 정책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지난해보다 81%(전체가구 평균) 늘어난 것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 “처분가능소득이 전반적으로 증가(6.5%)하는 가운데 특히 저소득층의 증가율(1분위 12.6%, 5분위 3.7%)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과거처럼 경제위기가 소득불평등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힘 모아 대응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3분기에 소득분배개선 흐름이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며 “정부는 57만5000개 직접일자리 사업,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등 취약계층의 소득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7월의 취업자수 감소 지속, 역대 최장 장마피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등이 향후 분배여건에 미칠 요인”이라며 “3차추경 신속 집행, 소비 등 내수활력 보완,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등 시장소득 회복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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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 2020 at 11: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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